과천 공공주택지구(3기 신도시) 토지보상이 빠르면 오는 7월부터 진행될 전망이다.
18일 LH와 토지주 대책위 등에 따르면 LH는 사업시행자인 LH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 토지주 측 감정평가사 등이 제출한 평가서 중 토지평가가 10% 이상 차이가 난 토지에 대해서만 재평가하기로 했다. 3기 신도시 토지주들이 요구한 전체 토지에 대한 재평가는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다음달말까지 사업시행자 토지평가사가 평가한 토지 중 감정평가액이 10% 이상 차이가 난 토지주의 동의서를 받고 있으며, 동의서가 제출되면 토지감정평가사를 재선정, 토지를 평가한다.
사업시행자 토지평가사 중 GH 측 평가사는 선정하지 않고 LH와 토지주 측 평가사만 선정할 예정이다. GH 토지평가사를 배제한 건 토지주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으로 파악됐다. 토지 재평가가 계획대로 진행돠면 이르면 오는 7월부터 토지보상이 시작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토지 재평가가 차질없이 진행되면 7월께는 토지보상이 이뤄질 것 같다”고 밝혔다.
과천 공공주택지구 토지주 대책위 관계자는 “토지주들이 요구한 전체 토지에 대한 재평가가 반영되지 않아 아쉬움은 있지만, 토지 재평가가 계획대로 추진돼 이른 시일 내 토지보상이 마무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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