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부림동, 문원동 배전선로 지중화 사업 추진한다

▲ 과천시 문원동 공원마을, 부림동 단독지역 전선 지중화 추진.
▲ 과천시 문원동 공원마을, 부림동 단독지역 전선 지중화 추진.

과천시는 단독주택 지역의 배전선로 지중화 사업을 위해 19일 한국전력공사와 이행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단독주택지역 배전선로 지중화는 김종천 시장의 공약사항으로, 시는 지난 2019년 7월, 송전선로 근접으로 전자파 피해가 우려되거나 향후 대규모 공사가 예정되어 있지 않은 마을 중심도로를 선정해 한전 측에 지중화 사업을 신청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1월 문원동과 부림동 일부 구역이 한전 측의 지중화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통신사와 사전협의회, 지중화 이행협약서 사전협의, 현장 확인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이행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이행협약으로 문원동 공원마을 0.9㎞ 구간과 부림동 단독주택 지역 0.8㎞ 구간에 대해 전신주와 통신주를 지하로 매설하는 배전선로 지중화 공사가 진행되게 되며, 전주 54본, 변압기 27개소, 특고압 전선 등이 철거될 예정이다.

이번 배전선로 지중화 공사에는 각종 보안등, CCTV, 마을방송 등 시설물 공사비와 도로포장 복구비용까지 포함해 총 9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그 중 54억 원은 과천시가, 나머지는 한전과 통신사가 부담하게 된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이번 협약체결로 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올해 안으로 공사를 완료해 시민들에게 전신주와 전선이 없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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