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는 민주주의와 민주화운동 관련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2021년 민주주의 학술논문 공모’를 다음달 15일까지 접수한다.
이번 공모는 민주주의와 민주화운동 관련 분야 연구를 지원하고 논의를 활성화하기 위해 진행되며 6편의 연구 주제를 선정해 최대 4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민주화 운동기념사업회 한국민주주의연구소는 등재 학술지 ‘기억과 전망’을 매년 2차례 발간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연구 논문은 하반기에 발간할 학술지에 실린다.
지난해 공모에는 40편의 연구계획서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6편의 연구 주제가 선정됐다. 최종 2편의 논문 ‘사립대학으로 간 민주화운동:4ㆍ19 ~5ㆍ16 시기 ‘학원분규’와 사립대학 법인 문제의 전개(김일환)’와 ‘5ㆍ18, 광주 일원에서의 연행ㆍ구금 양상과 효과:계엄군의 연행ㆍ구금이 지역민 및 일선 행정기관에 미친 영향을 중심으로(김형주)’가 하반기 ‘기억과 전망’에 게재됐다.
이번 공모 연구과제는 일반주제와 특집주제 등으로 나뉜다. 일반주제는 민주화운동 관련 사건ㆍ사상ㆍ단체ㆍ인물ㆍ문화ㆍ기념시설 등 민주화운동 정신 계승에 기여하는 학술적 연구를 비롯해 민주주의와 관련한 현상 분석ㆍ전망 제시ㆍ의제 발굴, 한국ㆍ아시아ㆍ세계의 민주화운동ㆍ국제연대운동ㆍ민주주의ㆍ시민사회에 관한 학술적 연구 등이다.
특집 주제는 K-민주주의 어디로 가는가?:촛불혁명 5주년과 코로나19시대를 잇는 오늘날 한국 사회의 민주주의 화두 찾기, 사업회 소장 자료를 활용ㆍ분석하거나 민주인권기념관 조성에 대한 학술적 논의를 활성화할 수 있는 연구다.
대상은 국내ㆍ외 학술연구기관 및 교육기관 소속 연구원이나 대학 강사, 학술지(등재 후보지 이상)에 논문 게재가 가능한 연구자로 선정되면 편당 최대 4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학술지 ‘기억과 전망’ 투고 및 검수 후 연구비 300만원, 게재 확정 후 100만원 별도 지급)
접수는 다음달 15일 오후 5시까지더. 사업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 신청서 및 연구계획서 등 관련 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 결과는 다음달 말 사업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개한다. 자세한 요강 및 기준 등은 공지사항의 공고문을 참조하면 된다.
이원영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한국민주주의연구소장은 “민주주의와 민주화운동 관련 연구가 더 활성화돼야 한다”며 “신진연구자를 발굴해 연구도 지원하고 성과도 확산시킬 수 있도록 사업회가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