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민주시민교육 강사 양성과정 모집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는 전국의 시민단체 등 활동가를 대상으로 민주시민교육 강사 양성과정 수강생 30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1ㆍ2기를 운영해 50여명이 수료한데 이어 올해 3기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교육과정은 120시간 3회차로 구성됐다. 다음달부터 오는 5월까지 온라인과 집합교육 등으로 진행한다.

교육과정은 민주시민교육과 관련한 활동가들의 강의력 향상 등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꾸려졌다. 1회차 온라인교육(4월26~30일, 30시간)을 시작으로 2회차 집합교육(5월24~28일, 40시간)을 제주도에서 진행하고 3회차 교육(6월21~25일, 30시간)을 온라인으로 마무리한다.

1회차에선 민주시민교육에 관한 지식교육, 2회차는 직접교육을 기획하고 참여를 촉진시키는 방법에 대한 실무내용 등이다. 3회차는 실제 강의 시연과 상호 피드백 등으로 구성해 강사에게 필요한 역량과 민주시민교육분야 요구역량을 고루 갖출 수 있도록 했다.

민주시민교육 관련 학계 연구자와 시민사회활동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하는 이번 과정은 90% 이상 수료자를 대상으로 강사과정 이수증을 발급한다.

지난해 2기 과정에 참여한 A씨는 “민주시민교육에 관심 있는 현장 활동가를 대상으로 120시간의 전문 강의가 있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었다”며 “지역에서 활동하면 다른 지역의 활동가를 만나기 어려운데 이들과 함께 밀도 높은 교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지선 이사장은 “교육 참여를 통해 민주시민교육 활성화를 이끄는 활동가들의 역량이 한층 높아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3기 과정 수료생들이 민주시민교육의 일선에서 민주주의 발전에 앞장서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시민교육에 관심이 있고 관련분야 활동경력 등 소정의 자격을 갖춘 활동가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오는 29일까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전체 교육기간 숙박과 식사, 교재 등을 포함해 20만원이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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