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2'에 출연 중인 김다현이 1라운드 대결에서 실시간 문자 투표를 통해 대반전을 선사했다. 이미 마스터들조차 우려를 표명할만큼 어려운 곡을 소화한 터라 최종 결승전에서 또 어떤 무대로 모두를 놀라게 할 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방송된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미스트롯2' 11회에서는 총 2주간 진행될 결승전의 1라운드 대결이 펼쳐졌다. 1라운드는 '신곡 미션'으로, TOP7은 유명 작곡가와 협업해 오직 '미스트롯2' 결승 무대만을 위한 신곡을 불러야 했다.
김다현은 이날 이단옆차기의 신곡 '인연이라 슬펐노라'를 불렀다. 곡 자체가 음폭이 크고 템포도 빨라 어른에게도 쉽지 않은 곡이었다. 고음 부분에서 작은 실수가 있었음에도 김다현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에 섬세한 감정을 싣는 노련한 무대를 펼쳤다.
결과는 최고 97점-최저80점으로 경쟁자들보다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 2달간 이어진 대국민 응원 투표에서 상황이 역전됐다.
투표 결과 1위는 총 3천321점을 획득한 양지은이, 2위는 18점 근소 차로 홍지윤, 3위 김다현, 4위 김태연, 5위 김의영, 6위 은가은, 7위 별사랑 순이었다.
극적으로 3위에 이름을 올린 김다현은 방송이 끝난 뒤 팬들에게 "진짜 너무 감사드린다. 다 팬님들 덕분이다"라며 "다음 주 남았으니까 응원 많이 해달라. 저도 더 노력해보겠다. 팬님들 사랑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대반전 드라마를 그린 김다현의 무대는 '미스트롯2'에서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다. 심기일전한 김다현이 최종 결승전 무대에서 과연 얼마나 달라진 모습으로 팬들을 사로잡을 지 기다려진다.
결승전 2라운드가 펼쳐지는 '미스트롯2' 최종회는 오는 4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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