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3기 신도시 지구계획안에 주민 요구사항 대폭 반영

국토교통부와 LH가 과천공공주택지구(3기 신도시) 개발사업에 주민 요구사항을 대폭 반영했다.

과천시는 국토부와 LH는 현재 과천공공주택지구 개발사업에 대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 중으로, 협의자 택지 확보 등 주민 요구사항을 대폭 반영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죽바위로 연결되는 지구 외 도로가 기존 취락지구를 통과, 주민 피해가 예상되자 도로 선형 변경을 관철시켰다.

협의자 택지 부족에 따른 기존 토지 소유자들의 숙원사항 해소를 위해 업무시설 용지 일부를 변경, 단독주택지를 기존 66세대에서 97세대까지 늘렸다.

또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따라 주암지구의 용적률 상향이 불가피해졌으나 기존 공동주택 용지면적의 증가 없이 공동주택 426세대만 증가하는 것으로 최소화시켰다.

이밖에 애초 100% 임대주택 공급이 계획돼 있었으나 26.6%의 공공분양주택(신혼 1천523, 일반 120)을 확보하면서 임대-분양 간 균형을 맞추는 성과를 거뒀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이번 토지이용계획 변경으로 과천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주민 숙원사항이 대폭 해소되는 성과를 거뒀다”며 “시는 앞으로도 화훼유통복합센터 적기 건립, 주민편의시설 확보 등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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