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시즌부터 프로축구 K리그1ㆍ2부리그에서 최대 3팀이 강등과 승격을 맛보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시즌 막바지 흥행 매치업 증가, 2부리그 구단들에 대한 동기 부여 등을 위해 내년 승강 팀 수를 기존 ‘1팀(자동 승강)+1팀(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에서 ‘1팀(자동 승강)+2팀(승강 플레이오프 진출)’으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전날 열린 프로연맹 제2차 이사회에서 결정된 사안이다.
이에 따라 2022시즌 정규리그 종료 시 2부리그 우승팀은 자동 1부에 승격하고, 최하위(12위) 팀은 2부로 강등된다. 2부리그 2위 팀은 1부리그 11위 팀과 홈ㆍ원정 방식으로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남은 한 장의 티켓은 2부 플레이오프의 승자와 1부 10위 팀의 PO에서 최종 결정된다. K리그2 4위 팀과 5위 팀이 단판 준플레이오프를 펼치고, 승자가 K리그2 3위 팀과 단판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K리그1 10위 팀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맞붙는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리그 운영계획도 확정했다.
시즌 중 선수와 코치진 등 경기 필수 참여자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해당 팀의 경기를 최소 2주일 이상 연기한다.
단 해당 팀의 소속 선수 중 일정 인원이 코로나19 검사 음성, 무증상, 자가격리 비대상의 요건을 충족해 경기에 참여할 수 있으면 리그에 참가할 수 있다.
돌발 변수가 발생하면 프로연맹이 일정을 조정한다. 이번 시즌 최대로 경기를 연기해 경기를 치를 수 있는 마지막 날은 12월 19일이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리그 진행이 불가능하거나, 예비 일이 부족할 때는 그 시점에서 리그를 중단한다.
올 시즌은 K리그1 38라운드, K리그2 36라운드로 진행되는데 이 중 K리그1 22라운드 이상, K리그2가 18라운드 이상 치러진 후에 리그가 중단되면 해당 시즌의 리그가 성립한 것으로 본다.
K리그1·2가 모두 성립하면 예년과 같이 1팀 자동승강, 1팀 승강 PO 진출 방식을 따른다.
K리그1만 성립하고 K리그2가 불성립하면 K리그1 최하위가 강등되고 승격팀은 없다. 반대의 경우 강등팀은 없고 K리그2 1위 팀이 승격한다. 리그가 성립하지 않으면 우승팀과 리그 순위를 인정하지 않는다. 2022년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기준도 추후 별도로 마련된다.
K리그1·2 모두 불성립하면 승격과 강등도 없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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