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란 과천시의원 "이소영 국회의원 청사유휴지 개발 미온적 대처” 비판

고금란 의원이 민주당 이소영 국회의원 등 여당 정치인들이 정부 과천청사 유휴지 개발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특히, 고 의원은 국토부가 개발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지자체 권한인 개발행위 인허가권을 직접 행사하겠다고 밝혔다며, 이는 반민주적인 처사로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고 의원은 지난 5일 과천시의회 본회의 10분 발언을 통해 “과천시민이 바라는 힘있는 여당의 모습은 정치권에 국토부에 전면철회를 요구하라는 것”이라며 “하지만 이소영 의원은 청사 유휴지 개발에 대해 너무나 미온적으로 대처해 과천시민이 분노하고 있다. 이제라도 민주당 정치인들과 연대해 공공주택특별법의 부당함을 알리고, 개정안 발의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이어 “과천시의회 모든 시의원이 합심해서 한목소리를 내도 모자를 시간에 일부 민주당 의원은 과천시민 의사에 반하는 의견을 제시하는가 하면, 청사 유휴지 개발 반대 특별위원회를 분열시키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소영 의원 측 관계자는 “민주당 이소영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도ㆍ시의원은 과천시민의 뜻과 같이 청사 유휴지 개발에 반대하고 있다”며 “그동안 수차례에 걸친 당정회의와 국토부 등 관련부처를 방문해 과천시민의 뜻을 전달하고, 청사 유휴지 개발 부당성을 알려 왔다”고 밝혔다.

과천시 관계자는 “ 김종천 과천시장은 그동안 과천청사 유휴지 개발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해 왔고, 최근 대안을 마련해 정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만나 과천시민들의 심정을 전달하고, 청사 일대 주택공급 계획에 대한 문제점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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