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갈현동 자원정화센터(공공폐기물처리시설)가 20여년만에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31일 도시개발에 따른 폐기물 발생량이 크게 증가됨에 따라 공공폐기물처리시설 용량이 부족하고 시설 노후화가 심각해 하루 80t에서 100t으로 늘리는 현대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과천시 지원정화센터는 부지 3만3천여㎡에 생활폐기물 소각시설(하루 80t)과 음식물처리시설(하루 20t), 재활용선별장(하루 7t) 등의 규모로 지난 1999년 가동됐다.
이런 가운데 소각시설 부족과 시설 노후화가 진행됐다.
시는 이에 지난 2019년 소각시설에 기술진단을 실시한 후 지난해 현대화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진행했다. 지난해는 공공폐기물처리시설 광역화를 추진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했으며 올해 현대화사업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시는 기본계획 용역이 마무리되면 지방사업투자관리센터 사업타당성 조사와 심사를 받을 예정이다. 내년에는 환경부에 국고보조금을 신청, 이르면 오는 2024년 착공할 예정이다.
시는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을 하루 80t에서 100t으로 늘리고 음식물처리시설도 하루 20t에서 40t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재활용선별장도 하루 7t에서 60t으로 늘리고 자원정화센터 유휴지에 주민편익시설과 부대시설 등도 신설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에 주택개발사업이 잇따라 추진됨에 따라 인구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의 용량 부족과 노후화로 불가피하게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시의 계획대로 추진되면 재건축과 주택사업이 마무리되더라도 생활폐기물 처리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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