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도시공원 55곳 추가 금연구역 지정... 흡연율 감소세

김상돈 의왕시장(오른쪽 두번째)과 참석자들이 지난 30일 내손 e편한세상 아파트에서 금연아파트 현판식을 열고 있다. 의왕시 제공

의왕시의 금연환경 조성으로 성인 흡연율이 꾸준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에 따라 도시공원 55곳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금연 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31일 시에 따르면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지난 2016년 21.2%였던 성인 흡연율이 2017~2018년 19.8%로 1.4% 줄었고 지난 2019년 17.0%로 2.8%가 감소하는 등 주민의 흡연율이 꾸준한 감소세를 이어 가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담배연기 없는 건강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도시공원 55곳을 금연구역으로 추가 지정하고 금연표지판 설치에 들어갔다.

이번에 설치하는 금연표지판은 도시공원 상황에 맞게 야간에도 식별 가능한 친환경 LED 표지판으로 금연과 금주실천 문구가 함께 표기됐다.

시는 앞서 흡연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도시공원 7곳에 먼저 설치했다.

이와 함께 지난 30일 세대주 2분의 1 이상의 동의를 받아 신청한 내손 e편한세상 아파트를 제5호 금연 아파트로 지정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의왕지역 금연구역은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현재까지 지정된 2천996곳과 금연환경 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방지 조례로 지정한 546곳 등 모두 3천542곳이 지정됐다.

김재복 시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금연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과 적극적인 금연사업 추진으로 건강증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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