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10년간 '1천159억원 투입' 자연재해 예방

▲ 김상돈 의왕시장이 지역 내 하천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의왕시가 앞으로 10년 동안 1천159억원을 들여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을 수립, 추진한다. 의왕시 제공
▲ 김상돈 의왕시장이 지역 내 하천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의왕시가 앞으로 10년 동안 1천159억원을 들여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을 수립, 추진한다. 의왕시 제공

의왕시가 앞으로 10년 동안 1천159억원을 들여 자연재해를 예방한다.

시는 오는 2031년까지 10년 동안 자연재해 저감대책 사업비로 국비 263억3천600만원과 도비 542억2천100만원, 시비 353억7천400만원 등 모두 1천159억3천100만원이 투입되는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을 수립,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은 자연재해 저감분야 최상위 종합계획으로 향후 10년 동안 자연재해 예방사업 시행근거가 되는 실행 기본계획이다.

시는 앞서 지난 21일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자연재해 예방 및 저감 등을 위해 수립하는 제2차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안)에 대해 시의회로부터 의견을 듣고 의결받았다.

시는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하천ㆍ하수ㆍ사면ㆍ토사ㆍ바람ㆍ가뭄ㆍ대설ㆍ기타 재해 등 8개 유형으로 대상 재해를 나눠 유역ㆍ기상ㆍ방재시설 현황 등 재해발생 현황과 재해 위험요인 실태 등을 조사, 기초자료를 수집했다.

이와 함께 의왕 전역을 수계ㆍ유역단위와 위험지구단위 등으로 나눠 지역별ㆍ시설별 자연재해 위험분석 관련 전문가와 협의, 예비 후보지 340곳 가운데 자연재해 위험지구 24곳과 관리지구 27곳 등을 선정, 투자 우선순위 결정과 단계별ㆍ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했다.

자연재해저감 종합계획(안)은 관련 기관 협의와 주민공청회 및 시의회 의견 청취까지 마무리하고 전문가와 함께 검토한 뒤 다음달 행정안전부와 사전협의를 진행하고 오는 4월 행정안전부 심의 및 승인 고시 등을 받을 방침이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최근 기상이변 등으로 자연재해가 빈발해짐에 따라 지역실정에 맞는 방재대책 마련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내실 있는 종합계획을 완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