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기온이 영하 20도의 한파로 인해 수돗물 사용량과 누수량이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수자원공사가 정수장 생산량을 113% 증가하는 등 수돗물 공급을 확대에 팔을 걷어붙였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각 가정에서 동파 방지를 위해 지속적으로 수돗물을 틀어 놓는 등 전체적으로 사용량이 크게 증가해 전국적인 물 부족 현상과 이로 인한 수돗물 공급장애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 공급장애 지역은 광역상수도를 공급받는 19개 지자체와 자체 공급을 하는 4개 지자체로 확인됐다.
이에 수자원공사는 한파 이전에 대비, 정수장 생산량을 약 113% 증가해 최대로 공급하고 있으며, 일부 지자체의 경우 수돗물 배분량을 초과, 공급 중이다. 또, 지난해 설립된 유역수도지원센터의 전문 인력 200여 명을 동원, 현장조사반을 구성해 수수지역의 지자체 누수 저감을 위해 누수 탐사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공급장애 지역에 비상용 급수 차량 61대, 병물 18만 2천 병 등을 확보, 제공하고 있으며, 상황에 끝날 때까지 유역수도지원센터 간 협업을 통한 비상대응 및 지원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과천=김형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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