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성남FC가 2017~2018시즌 울산 현대서 활약한 오스트리아 출신 수비수 리차드 빈트비흘러(30)를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빈트비흘러는 19세 때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아드미라 바커에서 프로 데뷔했다. 이후 FK 오스트리아 빈을 거쳐 2017년 울산에 입단해 58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울산과 계약이 만료된 빈트비흘러는 덴마크 비보르 FF, 호주 멜버른시티를 거쳐 3시즌 만에 다시 국내로 복귀해 성남 유니폼을 입게 됐다.
빈트비흘러는 중앙수비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겸하는 멀티플레이어다. 단단한 체격을 바탕으로 대인방어 능력이 뛰어나고 증강 전개 능력도 탁월하다는 평가다.
이에 성남은 넓은 시야와 패스, 공격 가담 능력을 갖춘 빈트비흘러의 합류로 전술적인 활용도가 높을 것을 기대했다.
빈트비흘러는 “내 축구 인생에서 좋은 기억들이 많았던 K리그로 복귀하게 돼 무척 설레고 기대된다”라며 “빨리 적응해 올 시즌 팀이 원하는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자가격리를 마친 빈트비흘러는 1차 전지훈련지인 제주 서귀포에서 진행 중인 팀 훈련에 참가했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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