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UTD, 국대 출신 베테랑 측면 수비수 오재석 영입

오재석.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일본 프로축구 J리그에서 활약한 국가대표 출신 측면 수비수 오재석(31)을 영입했다고 14일 밝혔다.

오재석은 2010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수원 삼성에 입단했다. 입단 첫 해부터 기량을 인정받아 정규리그 7경기,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2경기에 출전한 뒤 강원FC로 이적해 2년동안 60경기서 3골ㆍ4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2013년 J리그 감바 오사카에 둥지를 튼 오재석은 2019년까지 7년간 194경기에 출전해 14도움을 기록하는 등 팀 역대 최장기 외국인 선수로 활약했다. 2013시즌 J2리그서 팀 우승을 이끌며 J1리그 승격에 기여했고, 다음 해 정규리그와 리그컵, 일왕배대회서 우승을 경험했다.

오재석은 연령대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엘리트로,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과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주역이다.

오재석은 “오랜만에 K리그에 돌아와 기쁘다. 특히 열정적인 팬을 가진 인천이라서 더 행복하다”면서 “인천이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데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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