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식정보타운 분양사업 성공…지자체 수익사업 새 모델로

과천시가 과천지식정보타운 산업용지 분양사업으로 수익 2천600억원을 올려 지자체 경영수익사업의 새로운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과천 지식정보타운에는 국내 모바일 게임업체인 넷마블㈜를 비롯해 광동제약, ㈜비상교육 등 ITㆍ전기ㆍ바이오ㆍ의약ㆍ신소재 관련 기업 116곳이 입주할 예정이어서 과천시가 베드타운에서 자족도시로서의 출발을 시작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12일 과천시에 따르면 시는 도시의 자족기능 확보와 미래성장 동력기반 마련을 위한 전략적 산업유치를 위해 과천지식정보타운 전체 부지 22만1천㎡ 중 4만4천㎡를 지식기반산업용지로 지정,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분양사업을 추진해 왔다.

과천 지식기반산업용지는 27개 블록으로 총 분양가는 8천500억원에 이른다.

지식기반산업용지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지식 9블록은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 소규모 기업 분양이 가능한 지식산업센터 권장용지인 지식 8블록과 지식 3블록 등은 대림산업㈜ 컨소시엄과 ㈜케이티앤지 컨소시엄 등이 계약을 체결했다. 경쟁률이 높았던 지식1-4용지는 국가 공인 시험연구기관인 KOTITI시험연구원, 지식5-3용지는 의약품 제조 중견 기업인 ㈜JW홀딩스 컨소시엄, 12-1용지는 지난해 9월 코스닥에 상장된 온라인게임 개발기업인 ㈜펄어비스, 12-2용지에는 교육솔루션 전문 기업인 ㈜비상교육 등이 입주한다.

지역기업 전용용지인 지식1-A-3블록은 ㈜다원녹화건설 외 10개 컨소시엄, 지식4-7블록은 광동제약 등이 들어서고 지식산업용지는 국내 모바일게임 전문 기업인 넷마블㈜과 ㈜비상교육 등 기업 115곳과 대학 2곳 등의 산학협력단이 입주할 계획이다.

김종천 시장은 “과천지식정보타운은 ITㆍ전기ㆍ바이오ㆍ의약ㆍ신소재 관련 기업 116곳이 입주할 예정이어서 향후 수도권 남부 지식정보 클러스터로 국가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과천 3기 신도시와 주암지구 개발이 마무리되면 과천시는 명실상부한 자족도시로 우뚝 설 것”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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