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발렌시아CF의 이강인이 올 시즌 첫 골을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발렌시아는 8일 오전 3시(한국시간) 스페인 라 콘스티투시온 경기장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2라운드서 이강인의 활약을 앞세워 예클라노 데포르티보(3부리그)을 4대1로 제압하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이강인은 선발로 출전해 60분간 경기장을 누볐다.
전반 7분 마누 바례호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발렌시아는 2분 후 우로시 라치치가 두 번째 득점을, 35분에는 루벤 소브리노가 잇따라 골을 넣어 전반에만 3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시작 1분 만에 예클라노의 알베르토 오카가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하는 듯 했지만, 7분 뒤 발렌시아의 티에리 코헤이아가 골을 터뜨리면서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끝났다.
이날 발렌시아는 공식 채널을 통해 경기 최고의 선수(MOM)로 이강인을 선정했다.
한편 이강인은 오는 11일 리그 18라운드 레알 바야돌리드전에 출전해 상승세를 이어가려 한다.
김경수 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