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필더 박태준(성남FC)과 수비수 김태환(수원 삼성)이 11일 소집되는 올림픽 축구대표팀 ‘김학범호’에 승선했다.
박태준과 김태환은 5일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2021년도 첫 소집훈련 26명 명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오는 7월 열릴 도쿄 올림픽에 대비해 소집되는 대표팀은 다음달 2일까지 약 20일 동안 강릉과 제주도에서 훈련한다. 올림픽 대표팀에는 이들 외에도 골키퍼 안찬기(수원 삼성)와 허자웅(성남FC), 수비수 김강산(부천FC), 미드필더 김동현(성남FC)이 포함됐다.
또 지난 시즌 K리그1ㆍ2에서 나란히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공격수 송민규(포항 스틸러스)와 이동률(제주 유나이티드)을 비롯, 수원 삼성 유스 출신으로 군복무 중인 미드필더 전세진(김천 상무)도 소집훈련에 참가한다.
한편 올림픽 대표팀은 강릉에서 일주일간 체력훈련을 한 뒤 19일 서귀포로 이동해 26일 성남, 30일 수원FC, 다음 달 2일 대전 하나시티즌과 연습 경기를 통해 전술을 다진다.
김학범 대표팀 감독은 “본선에 맞춰 새로운 각오로 준비하겠다”면서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하므로 선수단 안전에 각별히 유념하면서 올림픽을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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