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으로부터 이적료 없이 이적…윤영선ㆍ박지수ㆍ이영재도 가세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울산 현대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우승으로 이끈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박주호(34)가 수원FC에 입단한다.
박주호는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울산에서의 마지막 사진’이라는 게시글을 올려 울산과의 작별을 알렸다. 그는 “마지막에 웃게 해드릴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웃으면서 떠나려 합니다”라며 “우리 울산 팬들 너무나 많은 사랑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주호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았지만 울산이 최근 홍명보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수원FC에 이적료 없이 보내주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수원FC 관계자는 “박주호를 비롯해 윤영선(FC서울)과 박지수(광저우 헝다), 이영재(강원FC) 등을 영입키로 했다. 현재 건강검진만 남겨놓은 상태다”라며 “오는 6일 1차 전지훈련 출발 전까지는 선수단 구성을 80% 정도 완료할 계획이다. 입단 절차를 빠르게 마무리해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박주호는 2017년 12월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를 떠나 울산과 4년 계약을 맺었다. 3시즌 동안 울산에서 두 차례의 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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