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5ㆍ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 맞아 특별공연 유튜브로 공개

과천시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공연 ‘창 밖에는, 과천 풍경’을 유튜브 과천시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올해 40주년을 맞이하는 5·18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예술표현의 자유에 대해 생각해보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25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렸던 공연 녹화본을 유튜브에 게재했다.

공연은 2부로 구성됐디. 1부는 시(詩)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노래로 구성된 음악 공연이다. 정지용 시인의 시를 노래로 만든 ‘향수’를 비롯해 장석주 시인의 ‘애인’, 정호승 시인의 ‘이별노래’, 박인환 시인의 ‘세월이 가면’ 등을 포크 가수 이동원의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

2부는 시대상황에 따라 금지곡으로 지정됐던 노래들과 당시의 사연을 소개하는 토크 콘서트로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의 작곡가이자 현 세종시 문화재단 대표이사인 김종률씨가 진행을 맡았다.

가수 박라온, 강용욱과 소리패, 러브락 어린이 합창단 등이 함께 노래하고 필윤 재즈 밴드 연주와 과천무용협회의 안무를 통해 보다 풍성하게 구성된 무대를 만날 수 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이번 공연은 40년 전 헌법적 가치와 국민의 기본권을 되찾으려 했던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재조명하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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