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와 서울조교사협회, 인도에 마스크 등 방역물품 전달

▲ 인도 방역물품 전달식 행사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와 서울조교사협회(회장 박대홍)가 인도 코로나 19 극복 프로젝트를 추진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마사회와 서울조교사협회는 최근 서울조교사협회 임원실에서 인도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물품 전달식을 개최하고, 인도의 코로나 19 극복을 응원하는 경마산업 종사자들의 바람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하는 방역 물품은 마스크 4만 개, 손 세정제와 비누 1만 개, 여성위생용품 2천558개, 코로나19 예방교육자료 등이 관리사들의 고향인 인도 카르나타카주 벵갈루루 지역 내 3천5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특히 예방교육자료는 벽화로도 만들어져 글자를 모르는 어린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예방과 확산방지에 톡톡한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조교사협회는 지난 3월 경주마 훈련의 수준을 높여 경주마 능력을 향상시키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문인력인 인도 말 관리사 10명을 채용했으며, 인도 말 관리사들은 타지에 적응하면서도 하루 7~8두의 경주마 훈련에 매진했다. 그러는 와중에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져 말 관리사들은 가족 걱정에 근심했고 이들의 안타까운 모습을 본 서울조교사협회는 협회 재원과 직원들의 성금을 모아 관리사들의 가족들에게 방역 물품을 보내는 방안을 모색한 것이다.

과천=김형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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