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천 과천시장, "성탄절과 연말연시 모임 취소해달라" 요청

▲ 김종천 시장

김종천 과천시장은 1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하자, 성탄절과 연말연시 모임을 취소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 시장은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비대면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적으로 최근 1주일간 코로나19 평균 확진자가 774명에 이르고 있고, 과천시도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가 50명을 넘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어 “과천지역 확진자의 발생 경로를 분석해 본 결과 가족 간 감염이 26%, 확진자 접촉 등 외부요인이 74%라며, 이는 밀폐된 실내와 사람이 많은 혼잡한 공간에서 감염이 이뤄지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에 따라 “성탄절과 연말연시 연휴기관 모임과 여행은 취소하고, 스키장 등 다중이용시설 방문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불필요한 외출은 자체하고, 불가피하게 외출할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사회적 거리를 실천해 달라”고 덧붙었다.

특히 “과천시는 코로나 19 확진자 검진을 확대하고 있다. 증상이 없어도 과천시민이면 누구나 과천시 선별진료소에서 무료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두통과 근육통, 발열 등 코로나 19 증상이 있는 시민들은 반드시 코로나 19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과천시는 시민회관과 관문 실내체육관, 노인복지관 등 공공시설물에 대해서는 3단계를 적용해 운영할 계획이며, 민간시설인 PC방과 노래연습장, 종교시설 등은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끝으로 “지금 불편하다고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과천은 장기간 일상을 회복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할 수 있다며, 과천시는 시민들의 건강과 시민생활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방역과 지원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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