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온라인 북콘서트 개최

▲ 현장에서 말하는 한국민주시민교육론 웹자보.
▲ 현장에서 말하는 한국민주시민교육론 웹자보.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는 11일 민주시민교육을 주제로 한 ‘우리는 시민입니다, 현장에서 말하는 한국민주시민교육론’(도서출판 피어나)발간을 기념한 온라인 북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 책은 지난해부터 추진한 ‘한국민주시민교육론 연구개발사업’의 결과물로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이론서를 넘어 다양한 영역에서 이뤄지는 민주시민교육의 실재를 다루고 있다.

12명의 필진은 철학과 교육학을 전공한 연구자와 인권, 평화, 여성, 환경 등 다양한 영역의 민주시민교육 전문 활동가로 꾸려졌으며 2년 동안 공동작업한 결과물을 엮었다.

책에서는 다양한 영역에서 이뤄지는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성찰하고 더 나은 민주시민교육의 실천을 위한 개념과 방법을 다듬고 발전시키기 위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특히 한국의 민주주의 발전 양상과 더불어 민주시민교육의 이론적 개념은 물론 다양한 실천과 활동을 정리해보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1부는 한국민주시민교육의 전반을 다뤘는데 한국의 민주주의와 민주시민교육의 관계, 한국민주시민교육의 제도화와 정책적 과제를 국제적 시각에서 조망했다. 또 민주시민교육의 방법론, 민주시민교육에서 역사교육의 의미와 가치를 짚었다.

2부는 풀뿌리 민주주의 마을 만들기 운동부터 자원봉사와 시민교육, 청소년 참여교육, 성 평등 교육까지 민주시민교육의 다양한 영역별 기술로 이어졌다.

3부는 세계시민을 지향하는 민주시민교육을 주제로 인권교육, 평화교육, 환경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의 관계를 풀어내고 다문화교육 역시 공존이라는 시각으로 함께 살폈다.

온라인 북 콘서트는 사업회 유튜브(@iminju79)를 통해 생중계됐으며 강원택 교수(서울대)의 사회로 책 작업에 참여한 필진과 함께 책 내용을 소개하고 집필 과정의 이야기를 나눴다. 장은주 교수(영산대)가 대표로 기조발표했다.

지선 이사장은 “이번 책 발간으로 한국의 민주시민교육이 다양한 영역에서의 토론으로 한 단계 진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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