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3차전서 유소정 12득점 앞세워 인천시청에 31-28 승
경기도 연고의 ‘디펜딩 챔피언’ SK 슈가글라이더즈가 20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에서 2연승을 달렸다.
박성립 감독이 이끄는 SK는 7일 밤 청주 SK호크스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1라운드 3차전서 유소정(12점ㆍ5어시스트), 김금정(5점) 쌍포의 활약으로 신은주와 김한령이 나란히 7득점을 기록한 인천시청을 31대28로 따돌렸다.
이로써 SK는 시즌 첫 경기서 광주도시공사와 비긴 후 2연승을 달리며 승점 5를 기록, 나란히 3연승을 달리고 있는 삼척시청과 부산시설공단(이상 승점 6)을 1점 차로 추격했다.
SK는 경기 초반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으나, 인천시청이 골키퍼 고현아의 선방을 앞세워 선전을 펼쳐 6차례의 동점 끝에 14대12로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SK는 조수연과 유소연이 잇따라 득점하며 2분께 16대12로 달아났다. 인천시청은 빠른 공격으로 추격했으나, SK는 유소정의 공격이 불을 뿜어 후반 20분께 27대20으로 크게 앞서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이날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리며 SK의 승리를 견인한 유소정은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황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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