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과천시의회, '문화재단 직원채용' 수사의뢰냐 행정조사냐 고민

과천시가 문화재단 직원채용 과정에서 인사규정을 무시해 논란(본보 11월30일 10면)을 빚는 가운데, 과천시의회가 문화재단 직원 채용 문제에 대해 수사의뢰를 할지, 행정조사특위 구성할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과천시의회 A시의원은 “최근 과천시로부터 감사결과를 보고 받고 이 문제에 대해 시의회 차원에서 행정조서를 실시할지, 아니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지 논의해 왔다”며 “의원들의 견해 차이가 커 3차례 회의를 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B시의원은 “과천문화재단 직원 채용문제는 280명의 응시자가 있기 때문에 투명하게 밝혀져야 한다”며 “행정조사를 실시하더라도 결국은 수사의뢰를 해야 하기 때문에 행정조사를 생략하고, 바로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지적했다.

C시의원은 “과천시가 감사를 실시해 경력중복과 배점, 자격기준 등의 문제를 밝혀냈기 때문에 경기도의 징계처분 결과를 보고 대응해야 한다” 며 “7일부터 정례회가 실시되기 때문에 행정조사는 물리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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