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원예술대, ‘라스트 코로나마스’ 내달 2일 개최

계원예술대는 비대면 크리스마스 파티 ‘라스트 코로나마스’를 다음달 2일 개최한다.

26일 계원대에 따르면 모바일 회의실 플랫폼 ‘ZOOM’을 활용해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와 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하면서 밖에 나가 연말 축제를 즐기기 힘든 현실 속에서 학생들이 감염으로부터 안전하게 집 안에서도 연말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됐다.

‘라스트 코로나마스’는 ‘Last Christmas’와 ‘Corona’(코로나)의 합성어다. 많은 인파로 붐빌 수 있는 연말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함과 동시에 비대면 파티를 즐김으로써 크리스마스를 끝으로 코로나19도 같이 막을 내릴 수 있다는 의미이다.

계원예술대 ‘광고 브랜드 워크숍’ 과목 내에서 기획한 이번 프로젝트는 1부 개막식과 2부 축하공연, 폐막식 등으로 이뤄진다. 오후 7시부터 8시40분까지 100분 동안 진행된다. 축제 부스로 ZOOM 내 소회의실 기능을 활용할 예정이다. 즐기고 싶은 전국 각지의 모든 청춘들은 카카오톡 오픈채팅을 통해 참가 신청을 하는 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행사 일정은 포스터와 함께 설명을 덧붙여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에 공지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라스트 코로나마스’를 기획하기 이전 ‘고요 속 외침’, ‘가족 오락관’, ‘명장면-명대사 맞추기 퀴즈’ 등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그대로 따라 즐겨보기도 하고 ‘60초 크로키’, ’마피아’, ‘핼러윈 행사’등을 즐기며 다양한 형식으로 수차례 시뮬레이션을 거쳐 주의점과 개선할 방법을 파악했다.

이번 행사는 이전과는 다르게 100명 대규모 행사라는 점이 우려되지만 ‘라스트 코로나마스’가 성공리에 마친다면 언택트시대 새로운 문화 형성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윤주 교수는 “코로나19 때문에 못 한다고 하지 말고 코로나시대에서만 할 수 있는 모든 걸 할 수 있는 지금이 창의력을 훈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때”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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