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K리그1 승격 위한 울산 전지훈련 담금질

16일부터 21일까지 맞춤훈련 통해 '베스트11' 구축

수원FC 로고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수원FC가 K리그1(1부리그) 승격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나섰다.

정규리그 2위 수원FC는 16일부터 21일까지 울산에 훈련 캠프를 마련하고 승격을 위한 임시 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이번 훈련은 타 구단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리그 일정이 2주가량 연기되면서 승격 준플레이오프(PO)와 플레이오프 일정도 함께 미뤄졌다.

이에 따라 마냥 시간을 보낼 수 없는 수원FC는 1부리그 승격을 위해 남은 기간 비교적 따뜻한 남쪽으로 이동해 실전 경기 감각과 부족한 전술 훈련을 보완할 예정이다.

구단에 따르면 이번 훈련의 주된 목적은 합숙을 통한 선수단의 목표 의식 재함양이다.

수원FC는 훈련 기간 각오를 되새길 뿐 아니라 컨디션 조절과 적절한 긴장감을 유지해 부상을 방지하고, 시즌 도중 쌓인 피로감도 어느 정도 회복될 것으로 보여진다.

또 수원FC는 경주시민축구단과 지역 대학팀과 두 차례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PO에 나설 ‘베스트 11’을 구성해 최고의 전술을 찾겠다는 각오다.

김도균 감독은 “이번 울산 훈련은 선수단 컨디션 조절, 전술 및 경기운영 등을 고루 점검하고, 지역팀들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승격 플레이오프에 나설 베스트 11을 구상하겠다. 승격을 목표로 90%를 이뤄냈다. 어떤 팀이 올라올지 모르지만 우리는 자신감에 가득 차 있다. PO에서 기필코 승리해 팀 승격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수원FC는 오는 29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준PO 승자와 1부리그 승격을 향한 최후의 일전을 벌인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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