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장애인 거주시설, 녹향원 Dream House 개소

▲ 녹향원 준공 및 입주식.
▲ 녹향원 준공 및 입주식.

지적장애인들의 꿈이 있는 보금자리 의왕 녹향원(원장 김나현) 드림하우스(Dream House)가 13일 개소했다.

의왕시 유일한 지적장애인 거주시설인 녹향원은 ‘새로운 행복공간 마련 프로젝트’기능보강사업을 통해 ‘새로운 꿈이 있는 집’으로 탈바꿈하고 이날 입주식을 가졌다.

입주식은 코로나 19로 인해 야외 마당에서 열렸으며 김상돈 의왕시장과 윤미경 의왕시의회의장, 청계사 성행 주지 스님, 도ㆍ시의원을 비롯해 녹향원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보금자리 개소에 대한 축하를 함께했다.

녹향원은 지난해 장애인거주시설 기능보강 증ㆍ개축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국비와 도ㆍ시비 등 14억 5천 600만 원을 들여 지난해 착공해 지하 1층ㆍ지상 2층에 연면적 753.06㎡ 규모로 지난 5월 완공됐다.

성행 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20년 만에 녹향원 드림하우스가 새롭게 건립돼 감회가 새롭다”며 “장애인이 기관의 존재 이유임을 인식하고 그들의 행복을 위해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공동체를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녹향원 식구들의 새 보금자리인 드림하우스 입주식에 함께하게 돼 기쁘고 그동안 녹향원 건물이 오래돼 각종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어 우려가 컸는데 국ㆍ도비를 지원받아 멋진 보금자리를 만든 녹향원 관계자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며 “새로운 보금자리 입주로 장애인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녹향원은 1990년 개인시설로 개소해 1997년부터 대한불교조계종 청계사가 운영ㆍ관리 해오고 있는 장애인거주시설로 지난 2014년 9월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장애인 거주시설로 신고돼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입소자는 16명으로 이번 기능보강사업을 통해 입소자 정원을 늘릴 계획이다.

의왕=임진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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