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경마비위 신고포상금 최대 7천만원으로 상향

한국마사회가 경마비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신고포상금을 최대 7천만원으로 상향한다.

한국마사회는 “경마비위는 경마 공정성을 해하는 행위로 한국마사회법에 위반되는 명백한 불법 행위”라며 “최근 비위수법이 지능화되는 환경변화에 발맞춰 신고제도를 강화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이에 따라 우선 외부신고자 신고포상금 한도를 최대 6천만원에서 7천만원으로 상향하고 신고를 통해 한국마사회법 위반이 확인되면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신고장려금 제도도 신설한다. 지금까지 신고 내용이 한국마사회법 위반이 아닌 단순 규정 위반으로 처벌되는 경우, 경마비위 단속에 기여했는데도 포상금 지급근거가 없었기 때문이다.

신고자 보호장치도 강화한다. 기존에는 포상금 지급을 위해 실명 기반 신고만 가능했으나 익명 신고제도를 신설한다. 조사과정 중 별도의 신원관리, 신상정보 가명처리, 별도 부의조치 등 신고부터 조사까지 모든 과정에 걸쳐 신고자 신변 보호에 만전을 기해 신원공개 우려 없이 신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경마시행체로서 경마 공정성을 확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경마문화를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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