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이달부터 청년의 정신건강을 위해 청년마인드 케어사업을 추진한다.
11일 20대 청년심리·정서문제와 대응방안연구 결과에 따르면 20대 청년 중 7%가 심한 우울증, 8.6%가 심한 불안증, 22.9%가 최근 6개월 동안 자살생각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장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연령대 중 10~30대가 전체 80%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천시는 이에 따라 이달부터 만 19세에서 34세 청년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의학과 외래치료비를 1인당 최대 연간 36만원 한도에서 지원한다.
지원 항목은 외래치료비, 약제비, 검사비, 제증명료 등이다. 지난 1월1일 이후 발생한 비용에 대해 소급 지원도 가능하다.
안수형 과천시 보건행정과장은 “청년마인드 케어사업을 통해 청년층 정신건강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정신건강 고위험군에 대한 전문적인 치료를 효과적으로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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