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 말 박물관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됨에 따라 박물관 나들이가 어려워진 어린이들에게 집으로 배달되는 놀이형 학습교재를 무료로 보급한다.
꾸러기를 위한 꾸러미(이하 꾸꾸)라는 이름의 이 교재는 4~7세의 미취학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말 관련 교육 프로그램이다. 우편을 통해 집으로 배달되는 꾸러미에는 모두 6종의 교재가 들어 있어 하루에 한 가지씩 약 일주일 동안 말에 대해 배우면서 친근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우선 활동지 ‘따그닥 따그닥, 내 친구 말’은 어린이와 말의 키, 몸무게 비교부터 시작해 빠르기, 말의 먹이 종류, 말의 하루 일과, 말을 탈 때 필요한 도구, 세계의 말 품종 등을 일러스트와 사진으로 소개하고 있다. 말이 좋아하는 먹이를 점선대로 뜯어내서 풀로 붙이는 간단한 작업과 사진을 보고 상황을 유추하는 창의적 활동도 포함돼 있다.
종이 말 만들기는 말 전개도 위에 자유롭게 색칠하고 풀칠해 붙여서 개성 있는 말을 완성하는 놀이다. 이 밖에 목장에 사는 가축들의 이름을 쓰고 울음소리와 걸음걸이를 흉내 내는 활동지, ‘목장에서 풀을 뜯고 있는 말 떼’, ‘마구간에 사는 어미말과 망아지’색칠하기도 있다.
말 박물관 학습교재 꾸꾸는 8일부터 이메일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와 말 박물관 블로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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