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성남, 강원에 1-2 역전패…강등권 탈출 실패

수적 열세 못 이기고 패하면서 꼴찌와 격차 못 벌려

하나원큐 K리그1 로고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성남FC가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성남FC는 4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4라운드 강원FC와의 방문 경기서 나상호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대2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성남FC는 스플릿 라운드에서 2경기째 승점을 보태지 못하며 승점 22에 머물러 강등권 위기서 벗어나지 못했다.

성남은 전반 28분 박수일이 쇄도하던 고무열에게 백태클을 범해 퇴장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렸지만, 선제골을 넣으면서 강등권 탈출에 성공하는 듯 했다. 후반 10분 나상호가 이창용의 헤딩 패스를 받아 방향을 바꾸며 날린 오른발 터닝슛이 강원 골문 오른쪽 하단에 꽂히면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성남은 후반 35분 프리킥 상황에서 강원 김경중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볼을 김영빈이 그대로 밀어넣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42분 강원 이영재의 코너킥을 임채민이 역전 헤더골로 연결시켜 성남은 역전패를 당했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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