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랜드 1-0 꺾고 한 경기 덜 치른 제주 2위로 끌어내려
수원FC가 ‘하나원큐 K리그2 2020’에서 3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를 탈환했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26일 밤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분 라스 벨트비크의 천금 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서울이랜드를 1대0으로 따돌렸다.
이로써 3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며 최근 7경기 연속 무패(5승2무)로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수원FC는 승점 42(13승3무5패)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제주 유나이티드에 1점 앞선 1위로 올라섰다.
수원FC는 전반 30분 말로니의 프리킥을 라스가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겨 무위로 돌아갔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수원FC는 후반 시작 2분 만에 결승골을 뽑았다. 왼쪽 측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말로니가 문전으로 날카롭게 연결한 것을 라스가 헤더로 서울이랜드 골문을 갈라 균형을 무너뜨렸다. 지난 21일 충남 아산전 멀티골에 이은 2경기 연속 골이다.
수원FC는 후반 21분 말로니의 헤딩슛과 이어진 장준영의 헤딩슛이 잇따라 서울이랜드 골키퍼 강정묵의 선방에 막히며 추가 골을 얻는데는 실패했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매 경기 승리가 절실한 시점에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승점 3점을 얻어냈다. 제주가 아직 경기가 남았고, 또 언제 2위로 떨어질 지 모르므로 늘 대비를 잘 하겠다”면서 “현재 공격진에 부상 선수들이 많이 있다. 부상에서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치료하고, 기존 멤버들이 좋은 경기 감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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