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캡틴’ 염기훈(37)이 K리그 최초로 ‘세트피스 도움’ 40개를 달성했다.
수원은 지난 20일 강원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2라운드 강원FC와 방문 경기서 후반 교체 출전한 염기훈이 도움 2개를 모두 세트피스서 기록하며 강원을 2대1로 꺾었다. 이로써 염기훈은 K리그 최초로 세트피스 도움(직접 코너킥, 프리킥) 41개를 기록하는 주인공이 됐다.
염기훈은 K리그에서 코너킥으로 19개의 도움을 올려 몰리나(전 FC서울·18개)를 따돌리고 1위에 오른 데 이어 프리킥 도움도 2위 신태용 전 축구대표팀 감독(15개)보다 7개 많은 22개로 1위에 랭크돼 있다.
염기훈은 “생각지도 못한 기록 달성이라 기분이 더 좋다. 특히 팀 공격에 도움을 주는 선수로서 최초의 기록을 세울 수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라며 “은퇴하는 그날까지 50개, 60개까지 계속 욕심내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이널라운드B에 속한 수원은 오는 26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파이널 라운드 일정을 진행한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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