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UTD, 제11대 사령탑으로 조성환 감독 선임

▲ 인천 유나이티드 제11대 사령탑으로 선임된 조성환 감독. 인천 유나이티드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인천 유나이티드가 제11대 사령탑으로 조성환(49) 감독을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1년까지다.

인천은 신중하고 면밀하게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한 결과 선수와 지도자로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조성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인천은 지난 6월 임완섭 감독과 결별 후 약 5주 만에 새로운 사령탑을 선임했다.

마산공고와 아주대를 졸업한 조성환 감독은 1993년 부천SK의 전신인 ‘유공 코끼리’에서 프로에 데뷔해 K리그 통산 230경기 출전 4골 19도움을 기록하고 현역서 은퇴했다.

은퇴 후 전북 U-18 전주영생고 감독, K리그1 전북과 제주에서 각각 코치직을 수행했고,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제주의 사령탑을 맡아 리그 3위(2016시즌), 리그 준우승(2017시즌), 2년(2017~2018) 연속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 등의 성과를 일궜다.

조성환 감독은 “인천이라는 멋지고 훌륭한 팀의 감독으로 부임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빠르게 팀 특성을 파악해 열정적인 팬들의 기다림과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성환 감독은 7일 선수단과 상견계를 갖고 오는 9일 성남FC와의 15라운드 홈 경기서 인천 팬들과 첫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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