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슬레이트 지붕 해체·처리 비용 가구 당 최대 344만원 지원

슬레이트에서 발생하는 석면피해 방지를 위한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 현장. 의왕시
슬레이트에서 발생하는 석면피해 방지를 위한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 현장. 의왕시

의왕시는 슬레이트에서 발생하는 석면피해 방지를 위해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달 들어 관내 9개소의 슬레이트 지붕철거를 완료하고 관련법에 따라 폐기물을 처리했다. 슬레이트 주택을 대상으로 가구당 최대 344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창고와 축사 등 비가구 건물에 대해서도 최대 172만원까지 지원한다.

슬레이트에 포함돼 있는 석면은 WHO(세계보건기구)가 정한 1군 발암물질로 장기간 석면에 노출 시 폐암, 악성중피종 등 인체에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다.

윤창호 의왕시 환경과장은 “슬레이트 지붕 철거를 통해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주거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슬레이트 처리를 희망하는 건축물을 소유한 건물주는 시청 환경과(031-345-3814)로 신청해 달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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