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의회(의장 윤미경)는 최근 본회의장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의왕역 정차 기본계획 반영을 위한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9일 밝혔다.
GTX-C노선의 의왕역 정차는 의왕역 인근 부곡생활권 지역 주민과 산업교통 수요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의왕시의회와 의왕시가 국토교통부에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사항이다.
시의원 7명을 대표해 발의에 나선 윤미근 의원은 “국토교통부가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심의를 받을 당시 의왕역 인근에 상당한 공공택지개발사업이 계획되고 있었는데도 GTX-C노선 의왕역 정차를 통한 광역교통개선대책에 관한 국토부의 심도 있는 검토가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왕역 반경 2㎞ 이내에 신혼희망타운과 뉴스테이사업 등 공공택지분양(총 면적 145만㎡, 2만7천명 입주)을 국토부와 LH가 추진하면서도 광역교통 개선을 위한 교통대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의왕역 주변은 국내 유일의 철도특구지역으로 의왕시와 군포시, 수원시 등 3개 지자체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의왕역의 하루 이용객은 1만여명에 이르고 더 늘어날 전망이다.
주변은 월암ㆍ초평ㆍ부곡 등 택지개발사업과 의왕테크노파크 산업단지 조성이 진행 중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2023년에는 거주 인구가 6만명, 통근자는 3만 명 등으로 이용객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의왕시의원들은 “기술적인 문제가 없고 경제적 타당성이 높은 의왕역 정차는 명분과 당위성이 이미 확보됐다”며 “17만 의왕 시민과 함께 국토부가 수립 중인 GTX-C 사업 기본계획상에 의왕역 정차를 반영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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