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미세먼지 등으로부터 취약계층의 건강보호를 위해 어린이집을 비롯한 경로당, 장애인복지시설 등 57개소에 실내ㆍ외 공기 질 측정기를 설치ㆍ운용하고 있다.
이번에 설치한 공기 질 측정기는 IoT(사물인터넷)를 기반으로 공기 질 농도에 따라 색깔과 이모티콘(표정)이 변하도록 해 실내공기 질이 좋음인 경우 파랑, 보통은 녹색, 나쁨은 노랑, 매우 나쁨은 빨강 등으로 표시된다.
설치된 센서는 국가공인 시험검사기관인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로부터 초미세먼지에 대해 1등급 신뢰성을 인증받았다.
측정기를 통해 초미세먼지(PM2.5), 미세먼지(PM10), 이산화탄소(CO2), 휘발성 유기화합물(tVOCs) 등을 실시간으로 측정 후 의왕시 및 시설모니터에 데이터를 제공해 실내ㆍ외 공기 질 상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미세먼지가 관리기준치 이상인 경우 시설 담당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자동 알림을 통해 자발적 환기를 유도하거나 공기청정기를 가동해 쾌적한 시설환경을 유지하도록 한다.
의왕시는 실시간으로 측정되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및 분석해 시설별 맞춤형 실내공기 질 유지ㆍ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윤창호 의왕시 환경과장은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유아나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위한 공기 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취약계층 건강을 보호하고 생활 속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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