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조유민, 다닐로 헤더골로 전남 2-1 제압
수원FC가 조유민과 다닐로의 연속 헤더골을 앞세워 전남을 잡고 선두로 도약했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수원FC는 28일 오후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2 2020’ 8라운드 원정 경기서 후반 16분 조유민과 19분 다닐로의 헤더골을 앞세워 전남을 2대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5승3패, 승점 15를 기록한 수원FC는 대전하나시티즌과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1위로 나섰다.
이날 수원FC는 안병준을 원톱으로, 한정우, 마사, 모재현이 공격을 이끌었다. 김건웅, 장성재는 중원을 지켰고, 박민규, 조유민, 이한샘, 이지훈이 뒷문을 걸어잠궜다. 골키퍼는 유현이 나섰다.
먼저 공격 포문을 연건 수원FC였다. 전반 3분 조유민의 헤더슛이 아쉽게도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전반 15분 마사의 크로스를 모재현이 연결한 슛은 골문을 아쉽게 벗어나 득점 찬스가 무산됐다.
양 팀은 전반에만 8장의 경고 카드를 받는 등 경기 내내 거친 플레이를 펼쳤다.
수원FC는 후반 김건웅을 빼고 말로니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지만, 전남이 먼저 득점 찬스를 잡았다. 후반 7분 전남의 올렉이 패털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면서 날린 슈팅이 막혀 튀어나온 볼을 다시 슈팅했지만, 골대에 맞으며 득점 찬스를 놓쳤다.
선제골은 수원FC가 만들었다. 후반 1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박민규가 올린 크로스를 조유민이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어 3분 뒤 다닐로도 헤더골을 성공시켜 2대0을 만들었다.
전남도 곧바로 반격했다. 후반 22분 이종호가 수원FC 수비수가 잘못 걷어낸 로빙볼을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해 만회골을 기록했다. 이후 양 팀은 추가골을 노렸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한편, 안산 그리너스는 27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산과의 홈 경기서 최건주가 전반 10분 만에 데뷔골을 터뜨려 앞서나갔지만, 전반 34분 무야키치에게 동점을 허용해 1대1로 비겼다. FC안양도 같은 날 열린 대전과의 원정 경기서 난타전 끝에 3대3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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