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인천 임완섭 감독, 부진 책임지고 전격 사퇴

▲ 임완섭 감독. 경기일보DB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의 임완섭(49) 감독이 2020시즌 개막 이후 9경기째 무승의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했다.

임 감독은 지난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서 0대1로 패한 뒤 취재진에게 “팬들과 구단에 죄송할 따름이다. 감독으로서 모든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감독직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 이어 인천구단은 28일 오후 “임 감독과 최종적으로 상의한 끝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난 2월 인천 제 10대 사령탑으로 취임한 임 감독은 올 시즌 9경기서 2무7패로 부진한 성적을 계속 거두면서 부임한 지 5개월도 채 되지 않아 결국 팀을 떠나게 됐다.

한편, 인천은 이른 시일 내 새롭게 팀을 이끌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후보군을 물색 중이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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