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기 의왕시의원 “의왕도시공사 존립 심각하게 고민해야”

▲ 의왕시의회 김학기 의원

의왕도시공사(이하 공사)가 시행하는 각종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개발방식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의왕시의회 김학기 의원(내손1ㆍ2동, 청계동)은 최근 열린 의왕시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사가 도시개발을 하면서 시민의 입장에서 도시 인프라 확장과 시민의 쾌적한 삶 등 공사 설립목적과 일치하는지를 면밀히 점검할 때”라며 “도시공사를 통한 개발방식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시점으로 공사의 존립문제까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의왕도시공사는 지난 2011년4월5일 의왕 지역실정에 맞는 도시개발사업 발굴 및 진행, 지역경제 활성화, 의왕시 발전과 주민의 복리증진 기여, 의왕시민이 만족하는 공공서비스 제공 등을 목적으로 자본금 50억 원으로 설립됐다”며 “공사가 시행하는 주요 개발사업은 2010년 4월부터 주거 4천80세대(공동ㆍ단독주택) 지원시설 롯데쇼핑몰, 업무, 의료, 커뮤니티, 상업용지(생활대책용지) 등 의왕백운밸리사업과 2012년 7월부터 주거 1천766세대와 지원시설로 도시지원시설, 준주거시설, 공공시설 등 장안지구사업을 추진, 95% 이상 진행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사가 추진하는 도시개발 사업은 얼마 남지 않은 백운ㆍ장안지구사업이 끝나면 오매기 지구 한 곳만 남아 있다”며 “최초 자본금 50억 원에서 241억 원으로 4배 정도 비대해 졌고 개발인원도 백운과 장안으로 개발사업실에 3개 팀 14명, 백운 PFV 3명, AMC 16명, 장안 PFV 4명 AMC 9명 등 42명이 지원하고 있어 시에서 도시공사를 관리하기에는 너무나 방대해졌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에 따라 개발사업을 공사가 직접 하는 방식과 공사와 일반업체가 함께 하는 방식, 일반사업자가 할 수 있는 방식, 내손동 택지개발을 했던 것처럼 시가 직접 하는 방식 등에서 어떤 방식이 시민을 위한 최선의 방법인지를 검토해야 할 시점으로 공사의 존립문제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도시공사 사장의 사퇴서 제출로 공전하고 있는데 사태가 빨리 수습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공사의 존립 문제는 백운ㆍ장안지구사업 등 2개 사업이 끝나지 않았으며 앞으로 또 사업이 진행될 수도 있기 때문에 중ㆍ장기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안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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