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제주전서 불붙은 득점포 가동 기대감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수원FC의 특급 골잡이 안병준(30)이 개막 후 6경기 연속 골에 도전한다.
5경기 연속골(6골)로 안드레 루이스(23ㆍ대전 하나시티즌)와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안병준은 오는 13일 오후 4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0’ 6라운드 원정 경기에 득점포를 정조준 하고 있다.
상위권 진입 경쟁을 벌이고 있는 3위 수원FC(승점 9)와 4위 제주(승점 7)의 승점 6짜리 맞대결로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두 팀간 격차가 벌어질 수도 있고, 순위가 뒤바 뀔 수도 있다.
그 선봉에 수원FC는 안병준이 나선다. 올 시즌 지난달 9일 대전과의 시즌 첫 경기부터 5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한 안병준은 K리그 역대 최다경기 연속골(8경기) 기록 경신을 향한 1보 전진을 노리고 있다. 또한 지난달 31일 홈에서 선두 부천FC에 1대2로 패해 상승세가 주춤한 팀의 상승세를 견인해야 하는 임무도 함께 부여받았다.
한편, 수원FC에 맞서는 제주에는 3경기 연속골(4골)을 기록하며 안병준과 안드레 추격전에 나선 동갑내기 스트라이커 주민규가 있다. 올해 제주로 이적한 주민규는 서울 이랜드에서 뛰던 2015년과 2017년 두 차례나 7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을 정도로 몰아치기에 능해 안병준과의 ‘특급 골잡이’ 대결이 관심을 끌고 있다.
둘 중 누가 득점포를 가동해 팀의 승리를 이끌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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