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수도권 명소될 관악산ㆍ청계산 잇는 생태길 10월 개방

수도권 명소가 될 관악산과 청계산을 잇는 생태길이 이르면 오는 10월 개방된다. 이 사업은 김종천 과천시장의 공약사업이다.

8일 과천시에 따르면 시는 관악산과 청계산 생태길 조성을 위해 지난 2018년 생태길조성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이후 예산 13억원을 들여 생태길 조성공사 기본 및 설계용역, 생태길 탐사 등의 행정절차를 걸쳐 지난해 11월 착공했다.

이 사업은 관악산 구간과 양재천 구간, 청계산 구간, 도심 1구간, 도시 2구간, 도심 3구간 등 모두 6개 구간으로 나눠 조성된다.

관악산 구간은 과천지식정보타운지구를 시작으로 야생화 자연학습장∼관악산 산불초소∼과천향교∼관악산 쉼터∼용마골 산불초소를 연결하며 거리는 7.3㎞이다. 양재천 구간은 용마골 산불초소에서 양재천∼대공원 갈림길을 잇는 3.8㎞ 코스다. 청계산 구간은 대공원 갈림길∼문원 청계마을∼과천지식정보타운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거리는 6.5㎞이다. 관악산 구간은 숲길에 연주암과 온온사, 과천향교 등 문화재 등이 산재해 과천시의 역사ㆍ문화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다. 청계산 구간은 서울대공원 등 레저문화시설이 인접해 있고, 완만한 코스가 많다. 특히 생태길 곳곳에는 숲속 놀이터와 생태ㆍ역사 안내판, 화장실, 의자, 시민들이 쉴 수 있는 정자와 데크쉼터 등이 조성된다.

도심코스도 새로 개발된다. 도심 1구간은 관악산 쉼터에서 과천중학교∼중앙공원 ∼문원 청계마을∼문원 어린이집∼청계산 입구까지 3.7㎞ 코스이다. 도심 2구간은 과천향교∼과천여고∼중앙공원∼청계산 입구까지 2.4㎞이다. 도심 3구간은 관악산 산불초소에서 한국화학 시험연구원∼문원초교∼문원 유아 숲 체험원∼청계산 입구까지 4,3㎞ 코스이다.

이 사업은 오는 10월 완료, 과천 시민의 날을 맞아 개방된다.

과천시 관계자는 “관악산과 청계산 생태길은 주변 경관이 아름답고 접근성이 매우 좋아 하루 수천명이 찾는 수도권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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