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폭풍’ 수원FC, FA컵 3R 진출…부천은 탈락 이변

화성FC도 강호 한국철도 연장 제압…안양ㆍ안산도 3라운드 동행

▲ FA컵 로고

수원FC가 골폭풍을 몰아치며 대한축구협회(FA)컵 3라운드에 가볍게 진출했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K리그2(2부리그) 수원FC는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에서 아코스 스자르카의 해트트릭 등 맹공을 퍼부으며 K5리그 광주서구 효창FC에 10대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수원FC는 6명이 골맛을 보는 등 두 수 위의 기량을 과시했다.

전반 13분 민현홍의 득점으로 포문을 연 수원FC는 27분 송수영, 43분 아코스의 연속 득점으로 전반을 3대0으로 앞섰다.

후반들어서도 수원FC 선취골을 기록한 민현홍이 시작 2분 만에 추가골을 기록한데 이어 김재헌이 7분과 9분, 아코스가 8분과 21분, 최규백이 30분, 김주영이 36분 등 후반에만 7골을 몰아넣어 대승을 거두고 3라운드에 나섰다.

지난해 4강 돌풍을 일으켰던 K3리그 화성FC는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홈경기서 최치원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전년도 준우승팀인 대전한국철도를 연장 혈투 끝에 3대2로 따돌리고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최치원은 전반 2골 등 혼자 3골을 책임지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또 K리그2 FC안양은 안양종합운동장에서 K4리그 고양시민축구단을 2대0으로 완파했고, 역시 K리그2 안산 그리너스도 시흥시민축구단을 홈에서 3대0으로 꺾어 나란히 3라운드에 올랐다.

한편, K리그2 선두인 부천FC는 울산 원정 경기서 K4리그 울산시민축구단에 0대1 패하면서 탈락,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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