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생존왕’ 인천 유나이티드가 임완섭 감독 체제 하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해 첫 승에 목말라 하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임완섭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2020시즌을 야심차게 출발했으나, 4라운드까지의 성적은 2무2패(승점2)로 12개팀 가운데 11위에 머물러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시즌 무승도 문제지만, 4경기를 치르는 동안 1득점(5실점)에 그칠 정도로 심각한 골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팀 자격으로 승격에 성공한 최하위 광주FC(1무3패ㆍ1득점 5실점)와 더불어 가장 빈곤한 득점력이 부진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천은 올 시즌 첫 ‘불금’ 경기에 나선다. 오는 5일 오후 7시30분 인천전용구장으로 5위 강원FC(2승1무1패ㆍ승점 7)를 불러들여 시즌 마수걸이 승리에 도전한다.
하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다. 강원은 지난달 30일 강릉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개막 후 3연승을 달리던 선두 전북 현대를 1대0으로 꺾어 사기가 충천해 있다.
만만치 않은 상대 강원을 만나는 인천으로서는 4경기째 침묵하고 있는 ‘몬테네그로 특급’ 스테판 무고사의 득점포 부활이 절실하다. 더욱이 인천으로서는 또다른 외국인 공격수 케힌데가 지난달 23일 수원 삼성전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데다 수비수 부노자 마저 부상으로 빠지게 돼 좋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 4라운드에서 포항에 1대4 참패의 수모를 당한 인천으로서는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강원의 공격력을 허약한 수비진이 얼마나 견뎌낼 지 임완섭 감독으로서는 답답하기만 하다.
한편, 김남일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올 시즌 4경기 연속 무패(2승2무ㆍ승점 8)로 3위를 달리고있는 성남FC는 오는 7일 오후 7시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대구FC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또 8위 수원(승점 4)은 같은 시간 홈에서 최하위 광주를 상대로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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