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가치 ‘866억원’…亞 출신 선수 중 최고 몸값

2위 日 나카지마의 4배…이강인ㆍ황희찬, 공동 4ㆍ7위

▲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이적 소식과 이적료를 다루는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가 23일(현지시간) 아시아 출신 선수들의 추정 이적료 순위에서 손흥민이 6천400만유로로 1위에 올랐다. 트랜스퍼마르크트 인스타그램 캡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손세이셔널’ 손흥민(28ㆍ토트넘 홋스퍼)의 몸값이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아시아 출신 축구 중 최고임을 다시 입증했다.

최근 3주 기초 군사훈련을 받고 영국으로 건너간 손흥민은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의 이적 소식과 이적료를 다루는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가 23일(현지시간) 발표한 아시아 출신 선수들의 ‘추정 이적료’에서 6천400만유로(약 866억원)로 단연 최고를 기록했다.

트랜스퍼마르크트가 추정한 손흥민의 이적료는 포르투갈 무대에서 뛰고 있는 2위 일본의 나카지마 쇼야(FC포르투·1천600만유로)보다 무려 4천800만유로가 많은 액수로 압도적인 1위다. 더욱이 ‘아시아 톱10’에 포함된 일본 선수 상위 4명의 몸값을 합한 액수보다도 높다.

손흥민에 이어 한국 선수 중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이강인(발렌시아)이 1천350만유로(약 183억원)로 공동 4위에 올랐고, 독일 무대서 뛰는 황희찬(잘츠부르크)이 1천만유로(약 135억원)로 공동 7위에 랭크됐다.

한편, ‘아시아톱10’에 일본 출신은 2위 나카지마 쇼야를 비롯, 공동 4위인 도미야스 다케히로(볼로냐), 구보다케후사(마요르카·이상 1천350만유로), 공동 7위 미나미노 다쿠미(리버풀·1천만유로), 공동 10위 가마다 다이치(프랑크푸르트·800만유로) 등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3위에 이란의 사르다르 아즈믄(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ㆍ1천450만유로), 9위에 호주의 에런 모이(950만유로), 공동 10위인 호주의 골키퍼 매튜 라이언(이상 브라이턴 & 호브 앨비언ㆍ800만 유로), 중국의 공격수 우레이(에스파뇰·800만유로)가 아시아 톱10에 포함됐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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