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경기마다 신중한 플레이를 펼쳐 더 큰 리그(K3)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성인축구 K리그4 신생팀 인천남동구민축구단(FC남동)의 초대 사령탑인 김정재 감독은 13일 개막을 사흘 앞두고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신생팀으로서 쉽지는 않겠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팀이 창단할 때 많은 이해 관계자들이 주목하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이처럼 경기 결과에 대한 부담감은 선수라면 누구나 갖는 것이지만 최대한 선수들이 외부 시선에 흔들리지 않도록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수들에게 기본에 입각한 방향성과 원칙을 주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 팀 전술과 관련해 김정재 감독은 “지난 5개월 동안 선수들에게 빠르고 정확한 축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현재 선수들이 기대치의 60~70%까지 올라왔고 대체적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 감독은 올 시즌 눈여겨 볼만한 선수로 유동규와 문준호를 꼽으면서 이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유동규는 양평FC 시절 2019년 리그에서 득점을 많이 한 선수”라며 “2019년 K3리그 MVP인 문준호와 함께 우리 팀의 주포로 기대해 볼 만하다”고 소개했다.
특히, 김 감독은 개막전(16일)을 치르는 파주시민축구단을 우승 후보로 평가하면서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각오다.
김 감독은 “파주시민구단은 좋은 전력을 갖고 있고 기량도 업그레이드 된 팀이기 때문에 강력한 우승 후보”라며 “그러나 신생팀으로서 도전적인 자세를 갖고 물러서는 경기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끝으로 김 감독은 “함께 잘 해보자는 동기부여가 있는 것이 신생팀의 장점”이라며 “지금처럼 열심히 하다 보면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전망했다.김보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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