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배구 수원 현대건설이 주전 세터 부재의 문제를 예상대로 화성 IBK기업은행의 세터 이나연 트레이드 영입(본보 4월 29일 20면)으로 해결했다.
현대건설은 리베로 신연경(26)과 센터 심미옥(20)을 내주고 IBK기업은행에서 뛰던 세터 이나연(28)과 레프트 전하리(19)를 받는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은 이나연과 신연경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국가대표 세터 이다영을 인천 흥국생명에 내주며 주전 세터 공백이 생겼다.
이에 현대건설은 보상선수로 흥국생명 세터 김다솔을 영입할 것이란 전망을 뒤엎고 트레이드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리베로 신연경을 영입했다.
이후 그동안 FA 시장에서 공들였던 리베로 영입에 실패한 뒤 기존 리베로 박상미 마저 조송화의 보상선수로 흥국생명에 보내면서 수비 보강이 절실한 IBK기업은행과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게 된 이나연은 2011-2012시즌 신생팀 우선 지명으로 IBK기업은행에서 데뷔한 후 서울 GS칼텍스 등을 거쳐 현대건설로 이적하게 됐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이나연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주전 세터가 지녀야 할 속공과 테크닉이 좋다. 올 시즌 활약을 통해 세터 공백을 잘 메워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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