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 도(島) 오픈!”…‘모동숲’서 모인 유럽

닌텐도 유럽 계정이 공개한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 속 '닌텐 섬'. 공식 트위터
닌텐도 유럽 계정이 공개한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 속 '닌텐 섬'. 공식 트위터

닌텐도 유럽 계정이 공개한 ‘모여봐요 동물의 숲’의 ‘닌텐 섬’이 눈길을 끌고 있다.

닌텐도 유럽 계정은 지난 28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닌텐 도(島) 오픈! 꽃은 밟지 말아주세요”라며 한 장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닌텐 섬’에서 만난 해외 계정의 캐릭터들이 모여 있다. 그들 앞에는 각기 사과, 오렌지, 체리, 복숭아 등의 과일이 놓여 있었다.

닌텐도 해외 계정들이 트위터를 통해 거래를 하고 있다. 트위터 캡처
닌텐도 해외 계정들이 트위터를 통해 거래를 하고 있다. 트위터 캡처

이들이 모이게 된 건 지난 28일 닌텐도 영국 계정이 프랑스 계정에 “당신의 바게트 섬에는 어떤 과일이 있냐? 우리는 배가 있다”고 트위터를 보내면서 시작됐다.

닌텐도 프랑스 계정은 “바게트 섬이라니… 우리는 크루아상 섬이라고 부른다”면서 “우리는 배를 원한다. 대신 사과를 주는 건 어떠냐?”고 답했다.

이에 닌텐도 이탈리아 계정은 “누가 사과를 언급했어? 우리는 사과를 원하고 대가로 오렌지를 줄 수 있다. 피자 섬에는 오렌지가 많다”고 두 계정의 대화에 끼어들었다.

네덜란드 계정은 “우리는 사과와 배가 필요하며, 오렌지와 교환할 수 있다. 브라트부르스트(돼지고기 소시지) 섬에는 복숭아가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닌텐도 독일 계정이 “첫째, 커리부르스트 섬이다. 둘째 우리는 단지 에스파냐 계정에서 체리를 얻었다”고 하자, 에스파냐 계정은 “네, 파에야 섬에는 체리가 많다. 따기 좋게 잘 익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포르투갈 계정이 “우리는 배를 제외한 모든 것을 갖고 있다. 유럽 계정과 거래하지 않겠느냐?”고 이야기하면서 닌텐도 해외 계정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된 것이다.

한편, 닌텐도 스위치 게임 ‘모여봐요 동물의 숲’은 ‘Nook Inc.’가 제공하는 ‘무인도 이주 패키지 플랜’에 참가한 주인공이 무인도 생활을 즐기는 게임이다. 지난달 20일 발매됐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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