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후베이성 셴닝시에서 코로나19의 방역활동에 필요한 비접촉식 열 체온계 700점을 보내왔다고 28일 밝혔다.
셴닝시는 지난달부터 방역 물품 기부의사를 의왕시에 전하고 물품구매를 추진해왔으나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인한 물량확보의 어려움과 발송업체 물량폭주로 인한 발송지연 등으로 일정 추진에 난관이 있었다.
하지만 양 시의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대처로 방역 물품이 무사히 국내에 도착, 지난 27일 의왕시에 전달됐다.
앞서 지난 2월 의왕시와 의왕시의회는 셴닝시에 서한문을 보내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위로와 격려의 뜻을 전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보이지 않는 교류를 이어왔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과 세관 통관절차를 거쳐 의왕시에 도착한 비접촉식 열 체온계 700점은 향후 의왕시 방역관리에 필요한 다중집합시설 등에 배부될 예정이다.
김상돈 의왕시장은 “셴닝시가 보내 온 방역 물품은 코로나19 확산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어려움을 함께 겪고 있는데도 진심을 보여 준 셴닝시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는 지난 2015년 셴닝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대표단 상호 방문과 공무원 상호 파견, 청소년ㆍ체육회ㆍ예술단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를 하며 양 도시 간 신뢰와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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