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로 몰리나에 1개 뒤져…역대 최다 코너킥 득점은 15골 김신욱
현역 K리그 최고의 도움왕인 염기훈(37ㆍ수원 삼성)이 2020시즌 최다 코너킥 도움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역대 K리그 최다인 106개의 도움으로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염기훈은 지난 시즌까지 자신이 기록한 도움 중 17개 도움을 코너킥을 통해 작성했다.
이는 지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7시즌 동안 K리그에서 뛴 몰리나가 보유한 최다 코너킥 도움기록(18개)에 1개가 모자란 것으로, 올 시즌 2개만 추가하면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난 1983년 K리그 출범 이후 7만3천335번의 코너킥 가운데 1천63번 만이 득점으로 연결돼 1.45%의 득점률을 기록할 정도로 득점 가능성이 높지 않다.
‘왼발의 마법사’라 불리는 염기훈도 예상 밖으로 코너킥 도움 갯수가 높지 않은 것은 양 팀의 많은 선수가 문전에 운집한 상황서 골로 연결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국내 프로축구에서 코너킥 득점을 가장 많이 올린 선수는 김신욱(현 상하이 선화)으로, 코너킥 상황서 모두 15골을 넣었다. 15골 모두 헤딩골일 만큼 196㎝의 큰 키를 활용해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K리그 통산 코너킥으로 얻어진 1천63골 중 853골(80%)이 헤딩골일 만큼 코너킥 상황서는 머리가 가장 큰 득점 수단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6년 성남에서 뛰었던 티아고는 한 시즌 두 차례의 코너킥을 직접 골로 연결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또한 인천은 지난 시즌 22라운드 포항과의 경기에서 1대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마지막으로 얻은 코너킥에서 곽해성의 크로스를 이제호가 헤딩골로 연결해 7경기 연속 무승(2무5패)의 사슬을 끊고 귀중한 승점 3을 올리는 등 코너킥 상황에서 극적 승부가 갈린 경우가 많았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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